동신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들과 지역 기업 대표가 학과 경쟁력 강화와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릴레이 기부에 동참해 눈길을 끈다.

동신대 건축공학과 교수·기업가 '릴레이 발전기금 기부'
동신대는 1일 오후 3시 대학 중앙도서관 2층 부속실 소회의실에서 '건축공학과 발전기금 릴레이 기부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에는 동신대 최일 총장과 건축공학과 손승광, 김순철, 이상준 교수, 동신대 건축공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대흥설비 이기조 대표, 이 대표의 기부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인 세한기업 최영준 대표가 참석했다.

건축공학과 재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와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해 3명의 교수와 이 대표가 각 1천만원, 최 대표가 500만원 등 모두 4천500만원을 발전기금으로 기부한다.

이기조 대표와 최영준 대표는 기부식에서 "제가 가진 것을 조금이라도 베풀어 다른 사람들이 더 큰 자리에 올라갈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 기부를 결심했다.

미래 인재들을 위해 기부할 수 있어 매우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손 교수 등도 "지식 전달도 중요하지만, 제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었다"며 "앞으로 더 많은 동문 선배들이 릴레이 기부에 동참해 후배에게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동신대 건축공학과는 최근 2년간 재학생 35명이 건축기사와 건축안전기사 자격증 시험에 합격했다.

지난해에는 건축사 시험에 6명이 합격했다.

올해부터 산림조경학과와 통합한 건축학부로 개편, 시너지를 창출하며 건축과 산림조경 분야의 종합적이고 창의적인 전문 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다.

동신대는 기부받은 발전기금을 건축공학과의 경쟁력 강화와 교육 환경 개선,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