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부총리-국·공립대 총장협의회, 대학교육 발전방향 논의 교육부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3일 충남대학교에서 열린 2023년 제1차 전국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에 참석해 대학교육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는 전국 국·공립대학교 총장 34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최근 국·공립대학이 큰 관심을 갖는 지역혁신 대학지원체계(RISE)와 글로컬대학 프로그램 추진방안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RISE는 교육부가 가진 지역대학 재정지원 권한을 지방자치단체로 넘겨 지역 실정에 맞는 혁신을 추진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글로컬대학 프로그램은 지역사회·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과감한 혁신 계획을 갖춘 대학에 5년간 1천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공립대 총장들은 글로컬대학 평가 시 기존의 혁신 노력과 대학의 규모, 기초·보호학문 육성 등 국립대 고유의 책무를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또 교육 혁신을 위해서는 관련 법 개정 등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와 관련해 이 부총리는 대학 측이 규제 완화가 필요한 부분을 요청하면 우선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지역혁신 대학지원체계와 글로컬대학은 교육부와 대학 모두 한 번도 가지 않은 길"이라며 "힘을 모아 대한민국을 한 번 더 도약시키는 새로운 길을 함께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3일 치러진 고3 학생들의 전국연합학력평가에서 수학은 무난했지만 국어와 영어는 까다로웠다는 평가가 나왔다.종로학원과 이투스에듀에 따르면 수학은 지난 수능과 비슷한 패턴으로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이투스에듀는 수학 공통 과목이 작년 수능보다 쉽게 출제됐고 선택 과목에서도 과목별 난이도 차이가 크지 않게 평이하게 출제됐다고 밝혔다.종로학원은 선택과목이 공통과목보다 전반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영어는 전반적으로 어려웠다는 평이었다.이투스에듀는 영어가 지문 길이가 길고 어휘 난이도가 높았다고 분석했고, 종로학원도 작년 수능보다 어렵게 출제됐다고 설명했다.국어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는데 이투스에듀는 새로운 유형이 없었고 전반적인 난이도가 전년 수능에 비해 약간 쉬운 편이라고 밝혔고, 종로학원은 공통과목은 어려웠고 선택과목 중 '언어와 매체'가 '화법과 작문'에 비해 어렵게 출제됐다고 설명했다.3월 학력평가는 2024학년도 수능 체제에 맞춰 구성됐다.고3의 경우 처음으로 국어와 수학 영역에서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을 더한 체제로 시험을 본다.한편 이날 학력평가에서는 재택 응시자들이 시험지를 내려받는 사이트가 한때 작동하지 않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한 재택응시자는 시험지를 시험 시작 후 30분 후부터 서울시교육청 사이트에서 내려받아 응시하는 방식인데, 서울시교육청 사이트에 20분 가량 접속 오류가 발생했다.서울시교육청은 이상을 감지하고 오전 9시8분쯤부터 32분쯤까지 대체 사이트를 운영했다.서울시교육청은 수험생들이 시험지 다운받는 데는 이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지난해 3월 학력평
최근 4년간 전국 의대 정시모집 합격자의 약 80%가 ‘N수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대에 가려면 재수가 필수가 됐다는 게 입시업계의 분석이다. 지역 쏠림도 심각해 합격자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 출신이었다.23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2020~2023학년도 정시에서 선발된 전국 의대 신입생 5144명 가운데 77.5%인 3984명이 N수생이었다. 고3 재학생은 21.3%인 1096명에 그쳤다.지역 편중도 심각해 합격자 절반 이상은 서울, 경기 출신이었다. 정시 합격자의 고교 출신 지역을 보면 서울이 36.7%, 경기가 19.1%로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2023학년도에는 인천, 충북 출신 고3 가운데 의대 정시 합격자는 한 명도 없었다.최만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