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산복도로 192칸 계단 길에 모노레일 생긴다

부산 고지대 대명사인 산복도로에 모노레일이 설치돼 주민 보행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 서구청은 동대신동 2가 87-28번지 일원 소망 계단 위에 국내 최초 현수식 모노레일(91m)을 설치하는 보행 편의 시설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다음 달 14일 착공해 내년 3월 완공할 예정이다.

17억원이 드는 이 사업은 산복도로인 망양로에서 소망 계단 위 중앙공원로를 연결하는 것이다.

서구는 당초 수직이동 엘리베이터를 설치할 계획이었으나 소망 계단 좌우 노후주택 안전과 설치 후 계단 보행 폭 축소 등을 고려해 주민설명회 의견을 수렴 절차를 거쳐 현수식 모노레일로 변경했다.

현수식 모노레일은 계단 한쪽에 설치된 'ㄱ'자형 지주에 이용객이 탑승하는 케빈(2인승 2대)을 케이블카처럼 매달아 운행하는 방식이다.

동대신2동은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의 30.83% 정도 될 정도로 고령화가 심각하다.

모노레일이 완공되면 192칸이나 되는 가파른 소망계단길을 힘겹게 오르내려야 했던 주민 불편과 고통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망 계단 모노레일은 망양로 아래쪽인 보동길∼망양로 간 북산리공영주차장 수직이동 엘리베이터(2019년 2월 개통)와 연계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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