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2021∼2025) 계획에 국도 31호 인제 상남∼기린 등 도내 11개 노선 1조2천38억원 상당이 반영됐다고 28일 밝혔다.

강원 국도·국지도 사업 11개 노선 1조2천38억원 반영
반영된 강원지역 사업액 규모는 전국 대비 12%를 차지했다.

이 계획에는 지난 8월 기획재정부의 500억원 이상 일괄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사업인 도내 6개 시군의 7개소(연장 65.85㎞) 1조500억원 규모의 사업이 포함됐다.

7개소는 평창 노동∼홍천 자운, 인제 상남∼기린, 원주 신림∼제천 봉양, 영월 주천∼판운, 평창 진부∼강릉 연곡, 정선 임계∼강릉 왕산, 철원 육단∼사곡 등이다.

특히 4개 시군의 500억원 미만 사업 4개소는 이번 심의위원회를 통과해 1천500억원이 전부 반영됐다.

4개소는 영월 주천∼한반도, 화천 삼일∼사창, 홍천 화촌∼장평, 춘천 사북∼오탄 등으로 총연장 8㎞다.

도는 도로건설·관리계획에 반영된 11개소 사업의 시급성이나 안전성 등을 고려해 2022년 우선 사업 시행 설계비를 관련 부처에 건의할 방침이다.

손창환 도 건설교통국장은 "도내 핵심 교통망이 이번 계획에 반영되는 성과를 거뒀다"며 "미포함된 노선은 다음 차수 계획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