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이 미술관으로 변신했다. 인천공항공사는 한국화랑협회와 공동으로 다음달 22일까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교통센터에서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특별전시를 연다. 총 20개 화랑의 대표 작품 70여 점이 전시된다. 27일 시민들이 인천공항에 전시된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해외여행을 떠날 때 인천공항공사에서 제공하는 ‘인천공항 가이드’ 앱을 활용하면 집부터 공항 탑승구까지 소요시간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항공편 정보 입력으로 집에서 공항 탑승구까지 소요시간을 사전에 안내받을 수 있는 ‘집에서 공항까지(Home to Airport)' 서비스를 세계 공항 가운데 처음으로 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용자는 현재 위치와 항공편 정보를 앱에 입력하면 출발지부터 인천공항 탑승구까지 전체 및 세부 구간별 예상 소요시간을 안내해준다. 인천공항 가이드 앱은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공사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위해 네이버의 응용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와 올해 8월말 도입된 인천공항 빅데이터 플랫폼을 연계해 공항 소요시간 안내 시스템을 구축했다.출발지부터 인천공항 터미널까지 예상되는 소요시간은 네이버 길찾기 서비스를 통해 자가용 이용 기준 시간으로 안내된다. 인천공항 터미널에서 해당 항공편의 탑승구까지 걸리는 시간은 인천공항 빅데이터 플랫폼에서 여객의 출·입국 흐름과 터미널 혼잡도 등을 바탕으로 계산한 체크인 카운터 및 출국장별 대기시간을 연계해 실시간으로 안내한다. 공사는 집에서 공항까지 서비스에 대중교통을 이용한 소요시간 안내 서비스를 추가하고, 공항 터미널 내 최적 경로 안내 등 여객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인천=강준완 기자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에 물류기업인 에이씨티앤코아물류와 우정항공의 물류센터가 들어선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4일 에이씨티앤코아물류(대표 유석범), 우정항공(대표 임준석)과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 제1공항물류단지 개발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체결 지역은 인천공항 제1공항물류단지의 N1,N2 필지다. 에이씨티앤코아물류와 우정항공은 2022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N1 필지(에이씨티앤코아물류)와 N2 필지(우정항공)에 대형 물류센터를 각각 건설할 예정이다. 물류센터 건설을 위한 두 회사의 투자비용은 에이씨티앤코아물류 최대 300억원, 우정항공 약 320억원(최종단계 포함) 규모로 예상된다. 물류센터을 본격 운영하면, 인천공항의 항공화물 물동량이 연간 15만t 가량 증가하고 물류센터의 건설 및 운영과정에서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에이씨티앤코아물류는 1999년 설립돼 중국발 전자상거래 및 특송화물, 해상-항공연계 복합운송(Sea&Air)에 특화된 물류 전문 중소기업이다. 우정항공은 2014년부터 인천공항 물류단지에 국내 최초로 항공혼재화물 통합물류센터를 구축한 국내 최대 규모의 항공화물 전문 혼재사다. 항공화물 혼재사는 항공사 운송계약 체결을 통해 다수의 화주 및 포워더로부터 화물을 집하·운송하는 항공화물운송 중개기업이다.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은 '자유무역지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 2005년 지정됐다. 국내 유일의 공항형 자유무역지역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국토교통부로부터 관리권한을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2005년 4월 1단계 지정(약 210만㎡) 이후 단계적 확대 지정을 통해 현재는 총면적 305만㎡ 규모로 확장됐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지속 성장하고 있는 국내 유망 중소기업이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인천국제공항 인근의 스카이72 골프장 후속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소송이 기각됐다. 7일 인천지방법원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스카이72 후속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에서 탈락한 써미트가 인천국제공항공사를 상대로 제기한 ‘낙찰자 결정 무효 및 낙찰자 지위 청구’가 기각됐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9월 최고가 낙찰제 방식으로 KMH신라레저 컨소시엄을 후속사업자로 선정했다. 지난 2005년부터 스카이72 골프장을 운영해 온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와 계약기간이 지난해 말 종료됐기 때문이다. 입찰에 참여한 써미트는 입찰과 선정 과정의 요율 산정 공식에 이의를 제기해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인천공항공사 측은 국가계약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공개경쟁입찰을 진행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후속사업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인천지방법원 제16민사부는 “공사의 기존 낙찰자 결정을 무효로 하고 써미트가 낙찰자임을 확인하고 입찰이 무효임을 확인해 달라”는 예비적 청구를 7일 기각했다.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입찰 탈락 업체의 자의적 주장에 대해 법원이 당연한 판단을 한 것”이라며 “이번 판결을 계기로 ‘기획입찰’ 주장 등 그간의 억측들이 조속히 종식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카이72 기존 운영사는 2005년 인천공항 부지 364만㎡를 빌려 대중제 골프장 영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자는 현재 계약갱신청구권과 코스 및 건물 등에 대한 지상권 등을 행사할 권리를 주장하면서 인천공항공사와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다. 인천지법 행정1-1부(부장판사 양지정)는 지난 7월 인천공항공사가 골프장 사업자 스카이72를 상대로 낸 토지 명도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스카이72는 판결에 불복해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