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에서 주말 이틀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85명이 발생하는 등 추석 연휴 이후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강원 주말 85명 확진…확산세에 속초 4단계·삼척 3단계 격상(종합)
26일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까지 신규 확진자는 강릉 12명, 원주 8명, 춘천 4명, 속초·동해·평창·철원 각 2명, 태백·홍천·횡성·정선·양양·삼척 각 1명 등 모두 38명이다.

이들은 가족 및 지인간 감염 또는 타지역 확진자 접촉 등으로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아직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못한 확진자도 있어 보건당국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지난 25일에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원주 15명, 속초 9명, 강릉 7명, 춘천 6명, 홍천·횡성·평창·철원 각 2명, 태백·양양 각 1명 등 47명이 발생했다.

지역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자 속초시는 2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거리두기 수준을 4단계로 격상했다.

속초시에서는 일부 업소와 직장 동료 등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이어져 최근 1주일간 7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삼척시도 이날부터 거리두기를 3단계로 방역 수준을 높였다.

강원 주말 85명 확진…확산세에 속초 4단계·삼척 3단계 격상(종합)
추석 연휴 이후 수도권 방문에 따른 확진자 발생과 학교 대면수업에 따른 다른 지역 인구 유입 등으로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도내 병상 가동률은 생활치료시설을 포함해 67%(26일 0시 기준)를 보이고 있다.

강원지역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6천357명으로 늘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