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의 친구…美 자선가 월터 스콧 별세
스콧은 대공황 당시인 1931년 오마하시에서 태어나 지역 건설사 피터 키위트 선스에 사환으로 입사했다. 1950년대 미국의 건설 붐 덕분에 고속 성장했고, 스콧은 실력을 인정받아 1979년 최고경영자(CEO)까지 올랐다.
스콧은 네브래스카주립대와 대학 의료센터, 조슬린 미술관, 오마하 동물원 재단 등 고향의 교육·문화 단체를 위한 자선 사업에 힘써왔다.
스콧은 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과 10대 시절부터 친구였다. 1988년부터는 벅셔해서웨이 임원으로 활동했다. 버핏은 “스콧보다 모범적인 시민을 찾을 수 없다”고 추도했다.
허세민 기자 se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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