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집회' 양경수 민노총 위원장 이번주 첫 재판
불법 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기소된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에 대한 첫 재판이 오는 30일 열린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종건 판사는 30일 오전 9시 50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양 위원장에 대한 첫 공판을 연다.

첫 공판은 일반적으로 검찰이 공소사실 요지를 설명하고 피고인 측의 입장을 확인하는 절차가 진행된다.

정식 공판인 만큼 이날 곧바로 증거조사가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양 위원장은 올해 5∼7월 서울 도심에서 여러 차례 불법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양 위원장에게 감염병예방법 위반과 일반교통방해 혐의도 적용했다.

양 위원장은 지난달 13일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후로도 영장 집행에 반발하다가 20일이 지난 이달 2일에야 구속됐다.

이후 양 위원장은 구속이 합당한지 다시 판단해달라며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청구를 기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