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어기고 술자리를 한 뒤 역학조사에서 동선을 허위진술한 전·현직 야구선수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프로야구단 NC 다이노스 소속 이명기·권희동·박석민 선수와 전직 야구선수 A씨, 선수들과 술자리를 함께한 일반인 여성 3명 등 총 7명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전날 검찰에 송치했다. NC 소속 선수들은 지난 7월 5~6일 서울 강남의 호텔 숙소에서 일반인 여성 2명 등 총 6명이 모여 술을 마시는 등 ‘5인 이상 집합금지’ 수칙을 어겼다.

코로나19에 확진된 이후 역학조사 과정에서 이 사실을 숨긴 혐의도 받는다. 강남구는 “NC 선수 3명과 일반인 여성 2명 등 확진자 5명이 동선을 허위진술했다”며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최예린 기자 rambut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