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졸업장 1.6만명 받아
누적 30만명 '초고학력 시대'
취업 안 되니 공부?…박사 졸업자 '역대 최다'

국내 대학원 박사 학위를 받은 졸업자가 30만 명을 넘어섰다. 올해 박사 학위 졸업자도 1만6000여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3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이 2000년부터 2021년까지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대학원 박사 학위 졸업자는 올해 1만6420명으로 2000년 이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전체 고등교육기관 졸업자의 2.5%였다. 2000년(6141명)과 비교하면 2.7배 증가했다. 통계가 작성된 1948년 이후 박사 학위 졸업자 누적 인원은 30만4223명으로 30만 명을 넘어섰다.

석사 학위까지 합하면 전체 대학원 졸업자는 전체 고등교육기관 졸업자의 14.7%(9만6450명)를 차지했다. 2000년(9.8%)과 비교해도 크게 늘어났다. 다만 지난해(9만9815명·14.9%) 대비로는 0.2%포인트 감소했다.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중 대학원 졸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1년 처음으로 10% 선을 넘어섰다. 대학원 박사 과정 졸업자는 1970년 0.5%에서 1995년 1.1%, 이후 꾸준히 증가하면서 2016년 2.0%, 2021년 역대 가장 높은 비율인 2.5%까지 상승했다.

반면 전문대 졸업자 수는 올해 16만3472명으로 2000년(22만3489명)에 비해 6만여 명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고등교육기관 중 전문대 졸업자 비중도 2000년 41.2%에서 24.9%로 감소했다. 졸업자 수도 2000년 이후 역대 가장 적었다.

전체 고등교육기관 졸업자는 2016년까지 증가세를 보이다가 학령인구 감소 영향으로 2021년부터 줄어들고 있다. 2021년 전체 고등교육기관 입학자 수는 69만7317명으로 전년(72만6981명) 대비 4.1% 줄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2022년 이후에도 학령인구 감소 영향으로 전문대, 일반대 등의 졸업자 수가 줄어들어 고등교육기관 전체 졸업자 수 역시 전반적인 감소 추이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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