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20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누적 29만983명이 됐다.확진자 수는 전날(1729명)보다 9명 줄었지만 이틀 연속 1700명대를 기록했다. 매주 수요일을 기점으로 확진자 수가 전일보다 400~600명씩 늘면서 2000명을 넘긴 최근의 주간 패턴과 비교하면 확진자 규모는 감소했지만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추석 연휴로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이 커서다. 또 대규모 인구 이동의 여파가 본격화하는 추석 연휴 이후부터 전국적 재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703명, 해외유입이 17명이다.일일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211명) 이후 78일 연속 네 자릿수로 집계됐다.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942명→2008명→2087명→1909명→1604명→1729명→1720명을 기록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반도 비핵화 진전을 위한 북한과의 외교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바이든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총회 연설에서 "우리는 한반도 비핵화 완수를 위해 진지하고 한결 같은 외교를 추구한다"라고 말했다.바이든 대통령은 한반도 안정 증진과 북한 주민의 삶 향상을 언급하며 "가능한 계획을 향한 구체적인 진전을 추구한다"라고 밝혔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 중인 가운데 추석 당일인 21일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21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총 1093명으로 중간 집계됐다. 전날(20일)보다 같은 시간에 집계된 1217명보다 124명 적은 수치다. 연휴를 맞아 검사 건수가 줄어 확진자도 소폭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수도권에서만 772명(70.6%)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비수도권이 321명(29.4%)이다.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 511명, 인천 138명, 경기 123명, 충남 53명, 부산 38명, 대구 37명, 광주 31명, 경남 29명, 경북 28명, 충북·강원 각 25명, 전북 17명, 전남 15명, 대전 13명, 제주 5명, 울산 4명, 세종 1명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2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400∼1600명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512명 늘어 최종 1729명으로 마감됐다.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