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단위 여가부 실태조사…4천510 가구 대상으로 27일∼내달 12일 실시
'한국사회 성 불평등 해결' 국민에게 묻는다…양성평등 실태조사
여성가족부는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2021년 양성평등 실태조사'를 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우리 사회의 양성평등 수준과 최근 5년간의 가족 가치관, 성별 고정관념 변화 등을 파악한다.

국민에게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성 불평등 문제가 무엇인지 질문하고 이를 통해 양성평등 실현에 필요한 정책을 도출할 예정이다.

조사는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4천510 가구를 대상으로 전문 조사원이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인터넷 조사도 병행할 예정이다.

조사된 자료는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분석해 내년 상반기 중 결과를 발표한다.

이어 내년에 수립하는 정부의 '제3차 양성평등정책 기본계획'(2023∼2027년)에 활용할 예정이다.

김종미 여가부 여성정책국장은 "본 실태조사는 5년 사이 변화된 국민 의식과 정책 수요를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조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표본으로 선정된 가구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양성평등 실태조사는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라 5년마다 실시하는 전국적인 실태조사다.

가장 최근 조사는 2016년에 이뤄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