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인력 확대, 비대면 서비스, 24시간 상담



광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적신호가 켜진 시민들의 마음을 돌보는 이른바 '심리방역'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2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7월부터 운영 중인 코로나19 심리지원단을 11개 반 138명으로 확대했다.

이들은 확진자와 격리자, 방역 인력, 시민에 이르기까지 맞춤형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확진자 중 심리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는 심리지원단에서 직접 상담하고 있다.

방역 인력들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장성숲체험원'과 협약을 맺고 '숲 힐링 캠프'를 진행 중이다.

노인, 여성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이동상담소도 운영하고 있다.

또 청년들을 대상으로 개별 사례관리, 자살 예방 교육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카카오 채널, 24시간 상담 전화(☎ 1577-0199)에서 상시 상담하고 정신과 전문의와 연계해 심리 지원을 하고 있다.

시는 추석 명절 이후에는 편의점, 대학, 일가정양립지원센터, 보건소, 감염병 전담병원 등과 협력해 실태조사, 고위험군 발굴, 심리상담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자치구별 온라인 플랫폼을 활성화해 비대면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달주 시 복지건강국장은 "코로나19 유행과 감염 확산 등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커져 시민들의 심리 방역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며 "도움이 필요하면 상담 전화,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