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경주 민간건축물 내진 보강 비용 일부 지원
경북도는 포항과 경주 민간건축물 내진 보강 비용 지원사업을 한다고 22일 밝혔다.

포항·경주지역에는 최근 강한 지진이 발생했고 양산·울산 단층이 위치해 앞으로도 지진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국비를 확보해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진으로 인한 붕괴 때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문화·종교·판매·관광·숙박 시설 등 연면적 1천㎡ 이상 내진성능 미확보 다중이용 건축물에 내진 보강공사 비용 일부(국비 10%·지방비 10%·자부담 80%)를 지원한다.

내년에 32억원 등 3년간 94억원을 투입한다.

도는 지진 발생 인근지역 민간건축물 내진율이 2020년 말 기준으로 15.6%에 그치자 국비 지원을 건의해 이번에 전국에서 처음으로 내진 보강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도는 2024년까지 지진피해 발생지역 공공시설물 내진 보강을 완료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김중권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사업비 지원으로 민간시설물 내진 보강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