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인 21일 서해 기상 악화로 인천과 섬 지역을 오가는 13개 항로 가운데 3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이틀째 차질을 빚고 있다.

서해 기상악화…백령·연평도 여객선 이틀째 운항 차질

인천항 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0분 현재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서해 먼바다에는 초속 13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고 2.5∼3m 높이의 파도가 일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백령도, 백령도∼인천, 인천∼연평도 등 3개 항로 여객선 4척의 운항이 통제됐다.

강화도 하리∼서검과 외포∼주문, 영종도 삼복∼장봉 등 비교적 내륙지역과 가까운 10개 항로 여객선 13척은 정상 운항한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이날 하루 인천 여객선 이용객이 1만4천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또 연휴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7천 명이 인천 여객선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해수청은 올해 추석 연휴 기간 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이 지난해보다 약 10% 증가할 것으로 보고 여객선 운항 횟수를 평소 432차례에서 504차례로 늘렸다.

여객선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과 발열 검사 등을 강화하고 정원의 50%만 태우고 있다.

운항관리센터 관계자는 "인천∼백령도 왕복 항로는 풍랑주의보가 해제되면 정상 운항하고, 인천∼연평도 항로는 오후부터 운항할 예정"이라며 "귀성·귀경객들은 선사에 운항 여부를 꼭 확인한 뒤 선착장에 나와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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