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열 증상 이후 검사 결과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 확인
인천 옹진군 보건소 직원 3명 확진…"2명은 돌파 감염"(종합)
인천시 옹진군은 17일 보건소 소속 공무원 1명과 기간제 근로자 2명 등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직원은 모두 같은 부서에서 일하다가 이날 오전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확진자 중 2명은 지난 5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2차 접종을 마쳤으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를 통해 돌파 감염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직원 1명은 지난달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했으나 감염됐다.

방역 당국은 옹진군 보건소에서 근무하는 직원 70여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옹진군은 휴일을 앞둔 만큼 청사 폐쇄 조치는 하지 않고, 음성 판정을 받은 직원들을 비상 근무에 투입할 예정이다.

옹진군 관계자는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직원들은 자가격리 조치했다"며 "감염경로와 동선 등을 확인하기 위해 추가 역학조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