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호 태풍 '찬투'에 영향으로 17일 제주지역 항·포구 곳곳에서 계류 중이던 선박이 침수돼 해경이 안전조치에 나섰다.

제주 포구 정박한 모터보트 2대 태풍에 침수 피해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8분께 제주시 애월읍 가문동포구에 계류하던 모터보트 A호(0.46t)이 침수하고 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해경이 오전 9시 5분께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호는 완전히 침몰한 상태였다.

다만 다행히 인명피해나 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았다.

이어 오전 9시 38분께 제주파출소 순찰팀이 제주시 이호랜드포구에 계류 중이던 모터보트 B(1.95t)호가 침수된 것을 발견했다.

해경은 이 침수로 인명피해나 해양오염이 발생하지 않았음을 확인하고 소유자에게 해당 사실을 통보했다.

각 모터보트 소유자들은 기상이 호전되면 크레인을 섭외한 후 침몰·침수된 모터보트를 인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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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