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산후조리원 14명 집단감염
서울시는 마포구의 산후조리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14명이 확진됐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조리원 이용자 1명이 지난 13일 처음으로 확진된 이후 16일까지 종사자와 가족 등 1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이 접촉자 등 85명을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이 13명, 음성이 72명이었다.

역학 조사 결과 산후조리원의 특성상 산모, 신생아, 종사자 간 밀접한 접촉이 있어 코로나19가 전파된 것으로 추정됐다.

일부 직원은 증상이 나타난 후에도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성동구 직장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15명이 확진됐다.

지난 11일 직장 종사자 1명이 최초로 확진됐고 그 뒤로 1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장시간 근무하며 함께 식사했으며, 일부 확진자는 증상이 나타난 후에도 근무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