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사진=뉴스1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사진=뉴스1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추석 연휴를 앞둔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현장과 임시선별검사소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인 청주시 하나병원을 방문한 정 청장은 접종실·이상반응 관찰 공간 등을 둘러본 뒤 의료진과 간담회를 가졌다.

정 청장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 1차 접종자가 오늘 3600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적극 참여해준 국민과 의료진께 감사한다"며 "2차 접종까지 완료하는 것이 코로나19 예방에 매우 중요한 만큼 예약된 접종일에 반드시 2차 접종을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정 청장은 오송역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아가 연휴 기간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의료진과 직원을 격려했다.

정 청장은 "최근 증가 추세에 있는 수도권 유행이 추석 명절 대규모 이동으로 고향 가족·친지 등에 전파될 위험이 매우 크다"며 "고향 방문 전 검사를 받고 최소한의 인원으로 짧은 시간 머물며, 마스크를 항상 착용하고 환기도 자주 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이날 0시 기준 누적 1차 접종자가 3541만4516명에 달해, 전체 인구의 69.0%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했다. 1차 접종률은 이날 중 70%를 넘을 전망이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