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세권' 조성·간절곶 국제공공비엔날레 개최·오케스트라 울주 창단
울주군 새 도시브랜드 '내가 잇(있)는 울주' 청사진 나왔다

울주군은 지난 4월 선포한 새 도시브랜드인 '내가 잇(있는) 울주'의 청사진이 나왔다고 16일 밝혔다.

울주군이 추진하는 새 도시브랜드 비전은 '사람과 문화를 잇는 울주', '내가 잇는 울주여행', '디자인으로 잇는 울주'라는 3가지 분야 문화관광 디자인이다.

울주군은 전문가 토론을 통한 자문과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최근 분야별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도 예산편성에 나서는 등 이 사업을 단계별로 추진하고 있다.

'사람과 문화를 잇는 울주'는 넓은 면적과 지리적 여건으로 문화 소외 지역이 많은 울주군에서 문화가 일상이 되는 '슬세권'(슬리퍼와 같은 편한 복장으로 각종 여가·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주거 권역을 이르는 신조어)' 문화공간을 활성화하고, 전문 문화예술인을 양성해 지역 특화콘텐츠 개발과 문화예술인 창작활동을 지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울주 국제 공공미술 비엔날레 개최를 위한 밑그림도 나왔다.

새해 아침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간절곶에서 2024년 울주 국제공공미술 비엔날레를 개최하기 위해 2021년 비엔날레 환경 분석을 위한 포럼과 간담회를 추진하고, 내년에는 공공미술 조각 심포지엄, 2023년에는 울주 국제공공미술 프레 비엔날레를 순차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울주군은 또 군립예술단을 창단하고 문화배달 사업도 벌인다.

올해 중 '오케스트라 울주', '콘서트콰이어 울주'를 창단하고 예술인 네트워크를 만들어 울주군의 문화예술 활동을 통합 지원할 예정이다.

주민들은 공연배달, 영화배달, 마을공감놀이터, 문화동호회를 통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하게 된다.

'내가 잇는 울주여행은 코로나19 시대 변화된 관광 패러다임에 부응하기 위해 마을이 주도하는 공정관광을 본격적으로 지원한다.

관광객의 소비가 지역주민의 소득으로 이어지는 지속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다지기 위해 공정관광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삼동 작동마을 '옥수수 익을 무렵', 배내골로 떠나는 주말여행 '배내두럭' 등이 시범 운영되고 있다.

2022년에는 공정관광 양성 과정을 개설해 공정관광 여행가를 배출하고 공정여행사업 공모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디자인으로 잇는 울주'는 울주군만의 특화된 '울주다움' 도시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도시에 생동감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으로 추진된다.

2022년부터 울주 경관 가이드라인과 울주 색채 개발 등 경관계획을 수립하고, 공공시설물에 대한 가이드라인, 사회적 약자를 품는 유니버셜디자인 가이드라인 등 공공디자인 진흥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올해 수립하는 범죄예방 도시 디자인 기본계획에 따라 내년부터는 범죄예방 도시디자인 시범사업을 시작해 사람 중심의 도시디자인을 도시에 입히게 된다.

울주군 관계자는 "새로운 도시 브랜딩 '내가 잇(있)는 울주'를 통해 앞으로 울주군은 주민 중심으로, 주민이 만들어가는 문화관광 디자인 도시가 될 것"이라며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소외된 사람과 문화, 도시를 연결해 내일이 더 기대되는 울주로 새롭게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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