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청소년진흥원-아이본병원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 지원
충남청소년진흥원(원장 박영의)이 지역 병원과 연계해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을 지원하기로 했다. 진흥원과 천안 아이본병원(원장 김동운)은 청소년 건강증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진흥원에 따르면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충남의 건강검진 기관 49곳 중 종합검진이 가능한 곳은 한 곳에 불과하다. 아이본병원의 협약에 따라 도내 청소년 종합검진 지원병원은 두 곳으로 늘었다.

아이본병원은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종합검진 서비스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진흥원과 함께 청소년들이 신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하기로 했다.

진흥원은 청소년들의 건강 상태를 조사해 검진이 필요할 경우 아이본병원의 검진시스템과 연계하기로 했다. 충청남도가 설립한 충남청소년진흥원은 청소년들의 건전한 육성·지원을 위한 상담 및 활동 전문기관이다.

김동운 원장은 “위기 청소년들이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은 청소년들이 건강한 가정과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박영의 원장은 “코로나19로 지역 병원들의 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청소년들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나선 병원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청소년들이 아프지 않고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