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교사 1인 1 스마트기기 지원·미래교육 전담 조직 신설
부산교육청 내년 초·중학교 100학급 이상 증설
부산시교육청은 내년에 초·중학교에 100학급 이상을 증설해 과밀학급을 해소하고 학생과 교사에 1인 1 스마트기기를 지원한다.

김석준 부산교육감은 15일 오후 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부산시의회를 통과한 2021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과 주요 추진사업에 관해 설명했다.

김 교육감은 "코로나 시대 교육 안전망을 구축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미래 교육을 준비하는 방향으로 '2021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래교육과 관련한 교육과정 개발을 위해 '미래교육전략팀'을,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추진을 위해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추진단'을 각각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신학기에 초·중학교에 학교 신설과 교실 재배치, 모듈러 교실 설치 등으로 100학급 이상을 증설해 과밀학급을 최대한 해소해 나갈 계획"이라며 "가중되는 학교 현장 업무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감사, 예산, 계약, 방역 인력 등과 관련한 업무를 최대한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620억원을 들여 2학기 초등학교 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특수학교 전체 등 학생과 교사 9만1천701명에게 스마트 기기를 지원하고 2023년까지 초등학교 4학년 이상 모든 학생과 교사에게 1인 1 스마트 기기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앞으로 이런 디지털 교육환경에서 학생과 교사가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창의적 수업을 할 수 있게 된다"며 "쌍방향 실시간 수업을 할 수 있고 학생들의 주도적 수업 참여를 끌어낼 수 있는 등 수업 자체가 확 달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