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동대전점도 매각 추진"…노조, 추석 연휴 파업 예고
홈플러스 노조가 추석 연휴 때 사흘간의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지부 대전·세종·충청본부도 15일 홈플러스 동대전점 앞에서 총파업을 선포했다.

이들은 "홈플러스가 지난해 대전에서만 탄방점과 둔산점 매각을 확정한 데 이어 동대전점까지 폐점 매각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지역 경제와 일자리에도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MBK파트너스(사모펀드·홈플러스 대주주)는 폐점 매각을 중단하고, 대전시와 정치권도 사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조합원들은 추석 파업에 이어 다음 달 20일 민주노총 총파업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등 강력한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지부는 18∼20일 전체 138개 점포 중 85곳에서 조합원 3천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홈플러스 관계자는 "전체 직원 중 조합원 비중이 10%대이고 명절 연휴를 앞두고 점포 지원 인력이 투입되기 때문에 영업 중단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