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부산관광공사, 부산 7개 교량 활용 도시 브랜딩화 시작

부산광역시와 부산관광공사는 글로벌 도시브랜드 개발을 위한 ‘세븐브릿지 랜드마크 프로젝트’사업 대행사를 선정하고 브랜딩 작업을 내년 4월까지 추진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세븐브릿지 랜드마크 프로젝트’는 부산을 가로지르는 7개 해양 교량 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도시브랜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국제관광도시 육성사업 중 핵심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간 사업비 15억원이 투입된다.

이번 사업은 △ 7개 교량 자원 환경분석 및 주요 도시브랜드 발굴사례 연구 △ 교량별 브랜드 이미지와 스토리텔링 발굴 △ 중장기 브랜드 홍보 마케팅 전략 수립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공사는 이후 발굴된 교량 자원 브랜드를 해수욕장을 포함한 부산의 주요 관광자원과 연계하여 부산만의 관광자원으로 콘텐츠화하는 마케팅을 추진할 방침이다.

프로젝트의 특징은 전문가를 포함한 시민의 참여를 통해 추진된다는 점이다. 환경분석 단계에서 교량의 자연과 인문환경적 특성 외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의 의견을 수렴해 시민들이 요구하는 관광시장의 요구를 반영할 방침이다. 역사문화와 관광 등 다방면의 전문가를 중심으로 자문단을 구성하여 관광브랜드 스토리 개발을 위한 지식과 아이디어를 모색한다.

이번 과업의 대행사로 선정된 리컨벤션의 이봉순 대표는 “이번 과업은 부산시민들과 지역의 전문가 및 업계가 함께 참여하는 과정을 통해 대표 브랜드를 만들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희준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브랜드 개발은 세븐브릿지 랜드마크 프로젝트의 첫 시작이자 가장 핵심이 되는 과정”이라며 “해양 교량 자원의 잠재성을 연구하고 마케팅해 세븐브릿지가 다른 도시와는 차별된 부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혀 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