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 재개발 범시민추진협의회 발족
부산시가 북항 재개발 사업에 다양한 의견을 담고자 '북항 재개발 범시민추진협의회'를 구성한다고 10일 밝혔다.

북항 재개발은 2008년 항만기능이 쇠퇴한 북항을 시민에게 돌려준다는 취지로 시작된 우리나라 최초의 항만재개발 사업이다.

항만, 철도시설, 노후 도심 개발사업까지 포함돼 행정절차 진행에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2030년 부산 월드엑스포 유치지역이기도 하다.

시는 부산시가 사업시행자 대표사로 참여하는 북항 재개발 2단계 사업에 시민의 뜻을 담고자 북항 재개발 범시민추진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범시민추진협의회는 민·관·정 각계각층을 망라하는 1천명 규모로 구성될 예정이다.

부산지역 주요 기관장, 사업 관련 공무원, 국회의원·시의원, 각 분야 전문가, 시민단체 및 북항 재개발 사업에 관심 있는 시민을 포함해 다음 달 중 발족한다.

부산시는 부산항만공사의 자문단 성격인 '북항 재개발 사업 라운드테이블', 해양수산부의 전문가 협의체인 '부산항 북항 통합개발 추진협의회'에 이어 범시민추진협의회도 구성하게 됐다.

범시민추진협의회를 통해 북항 재개발 2단계 사업 추진력과 시민주도의 공공성 확보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부산시민 누구나 10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부산시 북항재개발추진단으로 우편 또는 이메일(eoki0519@korea.kr)로 참여 신청하면 된다.

위원으로 선정된 시민은 '시민 서포터즈'라는 명칭으로 활동하며, 혜택으로 음료 쿠폰 등이 지급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