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백신접종센터를 찾은 시민들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뒤 이상반응을 살피고 있다. 사진=뉴스1
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백신접종센터를 찾은 시민들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뒤 이상반응을 살피고 있다. 사진=뉴스1
18~49세 연령층의 절반 이상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6일 해당 연령층에 대한 접종이 시작된 지 2주 만이다.

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작년 말 18∼49세 주민등록상 인구 2241만5616명 중 1차 접종자는 이날 0시 기준 51.0%인 1144만813명으로 집계됐다. 40대 이하 연령대별 접종률도 모두 50%를 넘어섰다. 연령대별로 보면 18∼29세 51.3%, 30∼39세 51.1%, 40∼49세 50.8%이다.

접종 완료자는 536만422명으로, 해당 인구의 23.9% 규모다.

18∼49세 연령층 일반 예약 대상자 1396만1000명 중에는 15.8%인 220만4000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추진단은 일반 예약자 외에도 기존 예약자와 미예약자 상당수가 잔여백신 신청을 통해 빠르게 접종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18~49세 연령층의 접종 예약기간은 오는 18일 오후 6시까지다. 현재 신규 예약 또는 예약 변경은 9월 20일 이후로만 가능하다. 추석 연휴가 있는 주(9월20∼26일)에 접종을 받으려면 9월9일 자정 이전까지 예약을 마쳐야 한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