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젊은 창업가들 팍팍 밀어줘요"
경남 진주시는 ‘창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크라우드펀딩 지원 및 청년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발표했다.

크라우드펀딩 지원사업은 진주 관내 7년 이하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제품을 출시하기 전 소비자 호응도를 높이고 매출을 늘리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한다. 단계별로 ‘교육·컨설팅 트랙’과 ‘실전 펀딩 개설 지원 트랙’으로 나눠 운영한다. 교육·컨설팅 분야에는 에코비우스 등 15개 업체가 참여해 교육과 상담 등을 할 예정이다.

시는 지역 유·무형 자원과 정보통신기술(ICT),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 등을 접목해 지역경제의 새로운 활로를 찾는 청년 로컬크리에이터 양성도 지원한다. 진주 소재 예비 창업자부터 7년 이내 창업기업 청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선정된 팀은 전문기관에서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 네트워킹 등 기회를 제공하고 팀당 1000만원의 사업화 경비도 지원한다.

진주시는 천전동에 있는 진주지식산업센터(사진)를 중심으로 창업 인프라 확충에 나설 방침이다. 센터는 2020년 건축물 사용 승인 후 세 차례 공개 모집을 통해 4~6층 공장시설에 28개 업체가 입주해 활발한 생산활동을 펼치고 있다. 앞으로 1~3층 지원시설을 활용해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운영사업 등 정부 공모사업을 추진한다. 동시에 지역 창업 기반을 확산하기 위해 창업 중심대학, 캠퍼스 혁신파크 등도 유치할 계획이다.

진주시는 지난 7월 창업지원팀을 신설했다. 지역 대학과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등 지역 내 18개 창업 유관기관 중심으로 ‘창업지원기관협의회’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김병무 시 경제통상국장은 “예비 창업인들을 위해 지원제도를 정비하고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창업 기반을 구축해 선순환적 창업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진주=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