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결된 송도 학교 신설안 승인될까…교육부 심사 재상정

교육부 심사에서 부결됐던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학교 신설 안건이 재상정되면서 승인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3일 오후 학교 신설 여부를 심의하는 교육부와 행정안전부의 공동투자심사가 열린다고 밝혔다.

설립 여부가 판가름 날 학교는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의 가칭 해양3초등학교와 해양4중학교로, 지난 교육부 심사에서 1차례 부결된 바 있다.

교육부는 5월 열린 심사에서 해양3초의 경우 인근 분양 물량이 부족해 학교를 신설하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통상 교육청은 학교 신설에 3년가량 걸린다는 점을 고려해 주택개발사업계획 신청이나 승인 단계에 심사를 의뢰하고, 교육부는 분양 공고가 된 입주 물량만 학교 신설 여부에 반영한다.

해양4중은 현재 고등학교 용지로만 돼 있는 부지를 분할해 중학교 용지를 따로 마련해야 한다며 부결했다.

그러나 이후 4개월이 지나는 동안 이 같은 사유가 일부 해결되면서 학교 신설이 승인될 가능성이 커졌다.

해양3초는 5월 심사 당시 인근 블록 1천500세대의 분양만 공고된 상태였으나 이달께 1천533세대의 분양 공고가 추가로 날 예정이다.

인근의 또다른 1천114세대도 개발사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해양4중의 경우도 시교육청과 협의를 거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해당 부지의 고교와 중학교 용지를 따로 분할해 고시한 상태다.

이번 심사에서 학교 신설이 승인될 경우 해양3초는 2024년 9월, 해양4중은 2024년 3월에 각각 개교할 예정이다.

현재 송도 전체 중학교의 학급당 평균 학생 수는 33명으로 시교육청이 적정 기준으로 삼고 있는 학급당 30명을 넘는다.

초등학교의 학급당 평균 학생 수는 26명가량으로 적정 기준인 27명에 가깝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송도에 워낙 아파트 개발이 많이 이뤄지다 보니 2024년에 학교들이 정상적으로 개교하더라도 학급당 학생 수가 빨리 개선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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