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소송 중인 아내와 다투다 홧김에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혼 소송 중인 아내와 다투다 홧김에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혼 소송 중인 아내를 흉기로 살해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이혼 소송 중인 아내와 다툼을 벌이다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한 빌라에서 아내 B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후 스스로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범행에 쓰인 일본도와 A씨를 발견해 체포했다.

이혼 소송 중이던 A씨 부부는 지난 5월부터 별거 중이었고, 소지품을 챙기러 집에 들른 아내와 말다툼을 하다가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수련용으로 일본도를 가지고 있었다는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