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신입채용...각 전형별 동점자 처리 어떻게 할까?
은행권 입사 희망자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IBK기업은행이 2021년도 하반기 신입행원 100명을 공개 채용한다. 오는 24일까지 채용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중이다. 기업은행은 상반기에도 100명을 선발했다.

채용 분야는 금융일반(47명), 디지털(26명), 금융전문(5명), 글로벌(5명) 분야로 나눠 뽑는다. 별도 전형을 통해 지역인재, 보훈, 고졸인재도 채용할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올해도 고졸인재 특별전형을 실시했다. 기업은행은 '선취업 후진학'의 모범 사례들을 넓혀가고 있다. 고졸 인재는 입행 후 IBK 문화 속에서 차별 없이 업무를 배울 수 있으며, 역량개발 지원제도 등을 통해 학사학위 취득도 지원받을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고졸인재 전형으로 입행한 직원들이 조직 내 잘 융화되어 활기찬 조직문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고졸인재 발굴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선발절차는 서류심사, 필기시험, 실기 및 면접시험을 거쳐 12월 중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서류전형은 두차례 심사를 통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1차는 자소서 내용 불량을 검증하고 2차에선 직무적합성, 의사전달력, 역량 개발 등을 평가한다. 서류전형을 통해선 전체 선발인원의 70배수인 7000명을 뽑는다. 필기시험 대상자인 셈이다.

필기시험 대상자는 10월30일 치러지는 시험에 앞서 AI역량검사와 온라인 인성검사를 응시해야 응시자격이 주어진다. 전국 5대 도시에서 치러지는 필기시험은 120분간 실시한다. 과목은 금융일반 직무는 NCS직업기초(객관식 40문항), 직무수행(객관식 40문항, 주관식 10문항) 등 모두 90문항이다. 직무수행 과목의 출제범위는 경제,경영,시사,디지털 기초(데이터 이해, SQL기본 등)다. 필기시험을 통해선 분야별 7배수를 선발한다.
기업은행 신입채용...각 전형별 동점자 처리 어떻게 할까?
실기시험은 11월10일부터 26일까지 매일 실시한다. 평가는 토론, 인터뷰, 직무평가(발표,코딩테스트,논술)를 통해 실무역량,윤리의식, 의사전달력,논리력 등을 확인한다. 임원면접은 11월30일부터 12월6일까지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실시한다.

각 전형별 동점자 처리도 전형마다 다르다. 서류심사에서는 전원합격이지만, 필기시험에선 동점자가 합격예정인원의 30%이하면 전원합격이지만, 30%이상이면 전원 불합격된다. 실기시험에서 동점자는 필기시험 총점,직무수행,직업기초 점수 고득점자 순으로 합격자를 가려낸다. 면접시험에선 실기, 필기 고득점자 순으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합격자의 호봉은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다른 금융기관에서 근무한 자 가운데 같은 직종 근무기간 전부 또는 일부를 인정해 주고 있다.

한편, 기업은행은 올해 청년인턴 500명을 채용한 데 이어 하반기 중 청년인턴 250명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우수인턴에게는 필기시험 10% 가점을 주고 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