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보 콜센터노조, '생활임금 보장' 파업 돌입
서울신용보증재단 콜센터 노동자들이 정규직 전환과 저임금 대책 등을 촉구하며 2일 파업에 돌입했다.

서울신용보증재단 콜센터노조는 이날 서울시의회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 임금협약 단체교섭도 결렬됐다"며 "재단은 저임금 대책을 마련하고 정규적 전환 논의를 진행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이들은 ▲ 기본급 인상 ▲ 임금체계 개선 등을 요구해왔으나, 콜센터 민간위탁업체인 ㈜한국코퍼레이션 측과 임금협약 단체교섭에서 조정안을 도출하지 못했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도 조정안 제시 없이 조정 중단을 결정했다.

노조는 "투자 출연기관 민간위탁 소속이라는 이유로 서울시 생활임금 의무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고, 정규직 전환 논의도 막혀있다"며 "재단과 업체, 서울시의 무책임과 책임 전가에 콜센터 노동자들은 분노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