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후 강원경찰청에 주문한 '제1호 지시사항' 후속조치

강원도자치경찰위원회가 제1호 지시사항으로 강원경찰청에 주문한 교통사고 다발·우려 지역 8곳에 대한 사고 방지 대책이 추진된다.

강원자치경찰위, 도내 교통사고 다발·우려 8곳 개선키로
도자치경찰위원회(이하 위원회)는 31일 오후 정기회의를 열어 14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위원회는 제1호 지시사항 '교통사고 다발구역 개선 대책 마련'의 후속 조치로 도내 교통사고 다발·우려 지역 60곳 중 관리가 최우선으로 필요한 8곳을 최종 선정했다.

8곳은 춘천 지촌 3리 횡단보도, 강릉 어흘리 마을 입구 도로, 원주 주산 2리 마을 입구 횡단보도, 양양 화일리 인근, 삼척 삼척로 횡단보도, 홍천 구성포 1리 노인보호구역, 평창 천동교차로 마을 앞, 철원 자등 6리 회관 앞 횡단보도다.

특히 춘천 지촌3리는 최근 5년간 5건의 교통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쳤고, 원주 주산 2리는 최근 3년간 3건의 사고로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등 사고 위험이 크다.

위원회는 이들 지역을 대상으로 단속카메라와 인도 설치 등 사고 방지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

이밖에 위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추석 연휴 인파의 이동이 많을 것으로 보고 도 경찰청에 추석 연휴 종합 치안 대책을 수립·시행할 것을 추가 주문했다.

송승철 도자치경찰위원장은 "지자체와 협력 체계를 강화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치안 정책과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