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광융합비즈니스페어, 국내 기업 해외 진출 교두보 확보
'2021 국제광융합비즈니스페어'가 800만달러 가까이 수출계약을 달성하는 등 국내 광융합기업의 해외 진출에 성과를 올렸다.

한국광산업진흥회는 지난 25~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광융합비즈니스페어에 미주, 유럽, 아시아 등 13개국 120명의 바이어가 참가해 국내 광융합 기업과 109건의 상담을 거쳐 9건, 795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광산업진흥회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해외시장을 개척하려는 국내 광융합기업과 참여한 해외 바이어와의 상담이 적극 이뤄졌다"며 "해외 마케팅센터 운영으로 바이어들을 지속 관리하고 지원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시회에 참가한 에이팩과 누리온은 독일, 미국 바이어사와 LED 조명 제품 수출계약을 맺었다.

세레스는 나이지리아 지방정부에 에너지저장장치(ESS) 발전기 보급 계약을 체결했다.

유비넷시스, 다온씨앤티, 달빛, 코마테크, 글로우원 등은 현지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일본 바이어사에 소형배터리를 수출하기로 했다.

광산업진흥회는 전시회를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하는 등 차별화한 마케팅 활동으로 참가 기업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실시간 유튜브 방송을 이용해 국내 기업의 제품을 국내외 바이어에게 홍보하고(B2B), 참가기업 제품을 네이버 라이브커머스로 소개해 소비자에게 직접 연결(B2C)도 지원했다.

정철동 광산업진흥회 회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 비대면 마케팅을 오는 11월 국제광융합산업전시회 및 컨퍼런스에도 연계해 수출 성과 등을 더욱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임동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