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천군이 보육에 특화된 돌봄 모델을 추진하고 나섰다.

이는 통계청의 지난해 출생통계에 화천의 출산연령이 평균 30.2세로 전국에서 가장 낮게 분석된 것도 한 이유다.

화천군 출산연령 30.2세로 전국 최저…특화 보육 인프라 구축
최전방 접경지역인 화천군은 2017년부터 4년 연속 출산 연령 최저지역으로 조사됐다.

이에 화천군은 전국 첫 지자체 주도 온종일 돌봄 시스템을 운영하는 복합커뮤니티센터를 내년 건립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국·도비 등 총 178억원이 투입되는 이 센터는 화천읍 화천초교 내 수영장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5,135㎡ 규모로 조성 중이다.

지하 1층 다목적실, 1층 대형 키즈카페, 2∼3층 초등 돌봄교실과 키즈체육관, 공동돌봄센터(유아), 장난감 대여소 등이 들어선다.

4층에는 청소년을 비롯한 전 연령대 주민이 이용하는 스터디 카페와 평생교육실이 들어선다.

화천군 출산연령 30.2세로 전국 최저…특화 보육 인프라 구축
또 공공 산후조리원을 내년 상반기부터 운영해 출산 여성 부담을 덜어준다는 계획이다.

앞서 화천군은 영·유아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비롯해 어린이 도서관, 장난감 대여소, 초등생 외국어 아카데미 등도 운영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젊은 여성이 안심하고 아이를 낳아 생활하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시행 중"이라며 "경력단절에 대한 여성 부담도 덜어주는 보육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