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향 온라인 강좌 90개 시범 운영…27일부터 신청

경기도교육청은 올 2학기 '꿈의 대학'에 1천962개 강좌를 개설한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학생들이 물리적 공간 한계를 넘어 다양한 강좌를 수강할 수 있도록 실시간 쌍방향 온라인형 강좌를 시범 운영한다.

경기 꿈의 대학은 고교생들이 교과 수업에서 벗어나 전문가를 만나고 다른 학교 학생과 어울리면서 살아가는 힘을 키우는 프로그램이다.

70% 이상 출석하면 이수한 것으로 인정,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된다.

이번에 개설하는 강좌는 학생이 대학·기관을 직접 찾아가는 방문형 808개, 강사가 지정 시설을 찾아가는 거점형 1천64개, 온라인형 90개 등이다.

96개 대학과 33개 공공·전문기관이 참여한다.

개설 강좌 영역은 예술 체육 21.3%, 사회과학 18.9%, 인문학 17.0%, 공학 10.6%, 경영 9.8%, 자연과학 6.7%, 의학·간호·약학 6.6%, 정보통신 3.5%, 멀티미디어 3.0%, 기타 2.6% 등이다.

개강일은 다음 달 27일이다.

모든 강좌는 12월 11일까지 8주간 무료로 운영되며 토요일 강좌도 개설된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으로 10월 24일까지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된다.

이후 오프라인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지만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다.

수강 신청은 이달 27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3차례로 나뉘어 진행된다.

경기지역 고교생이 대상이며 꿈의 대학 홈페이지(http://udream.goe.go.kr)에 접속해 1인당 최대 3개 강좌를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형은 1개 강좌만 가능하다.

강좌별 정원에 맞춰 자동 추첨한 뒤 수강인원을 확정한다.

경기 꿈의 대학은 2017년부터 시작돼 지난 학기까지 9천347개 강좌가 개설됐으며 총 19만1천명이 수강했다.

경기교육청, 2학기 '꿈의 대학' 1천962개 강좌 개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