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술자리 성추행 의혹' 현직 판사 소환 조사
경찰이 방역수칙을 위반하며 밤늦게까지 지인들과 술을 마시다 동석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현직 판사와 사건 관계자들을 잇달아 조사했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달 8일 오전 1시께 서초구의 한 아파트에서 지인 6명과 술을 마시다 동석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현직 판사 A씨를 전날 소환 조사했다.

경찰은 앞서 이달 15일 사건 신고인과 가족 등 참고인 2명과 피해자를 불러 진술을 들었다.

사건이 알려진 직후 신고자와 피해자, 목격자는 '성추행이 없었다, 사건화시키지 말아달라'는 내용의 진술서와 탄원서를 경찰에 제출했다.

경찰은 최초 신고와 탄원서 내용에 차이가 있는 만큼 진술의 신빙성을 따져 보기로 했다.

경찰은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A씨와 술자리 동석자들의 명단을 구청에 통보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