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운영…2차 개방 통해 다양한 어종의 생태소통 관찰
낙동강 하굿둑 2차 개방에 생태 활성화 확인…내달까지 3차 개방

환경부와 해양수산부, 부산광역시, 한국수자원공사는 2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낙동강 하굿둑 3차 개방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낙동강에서 민물과 바닷물이 서로 섞이는 '기수역'의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로, 지금까지 1∼2차에 걸쳐 하굿둑 개방이 진행돼왔다.

올해 4∼5월 진행된 1차 개방에 이어 지난 6월22일∼7월22일 진행된 2차 개방에서는 총 207만㎥의 바닷물이 유입됐다.

총 목표지점인 하굿둑 상류 12㎞ 부근까지 기수역이 형성됐고, 이후 내린 장마로 증가한 하천 유량에 따라 모두 바다로 배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굿둑 및 상류(3지점), 하류(2지점)에서 수문 개방 전후 어류를 조사한 결과 학꽁치, 뱀장어, 점농어, 농어 등 다양한 어종이 확인돼 개방에 따른 생태 소통이 활발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굿둑 개방으로 인한 인근 지하수 수위나 염분 변화도 없었다고 환경부는 전했다.

해양 염분은 하굿둑 개방보다는 홍수기(매년 6월 21일∼9월 20일)에 내린 비와 상류 유량에 따른 하굿둑 방류량에 따라 변화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새로 시작하는 3차 개방에서는 환경부와 해수부, 부산시, 수자원공사 등은 관계기관 합동상황실(하구통합운영센터)을 운영하면서 진행 상황을 살필 예정이다.

하굿둑 개방은 상류 유역의 녹조 상황 등을 고려해 취수원 및 서낙동강 지역 농업에 영향이 없도록 대저 수문 하류인 하굿둑 상류 9∼12㎞ 내외로 기수역을 조절할 계획이다.

또 농업에 피해가 없도록 지속해서 지하수위 및 염분을 관측하고, 폐쇄회로(CC)TV 관측 및 생물종 채집 등을 통해 늦여름에서 초가을 사이의 기수역 내 생태계의 변화도 살펴보기로 했다.

박재현 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이번 2차 개방 기간에 성공적으로 낙동강 하구 기수환경 조성 경험을 축적했으며, 올해 남은 기간 다양한 방식으로 2차례의 추가 개방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하굿둑 개방과 관련된 이해관계자와 충분히 소통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기수생태계 복원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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