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한수원과 의암호 수질개선사업 추진키로

강원 춘천시가 최근 북한강 수계의 냄새 물질과 유해 남조류 등 녹조가 증가해 오염원 관리 강화에 나섰다.

녹색물로 변한 북한강 수계 춘천 공지천…오염원 관리 강화

최근 대청호 등 전국 각지에서 녹조 발생이 잇따르고 있는데 대한 조치 차원이다.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 2일 하류에 있는 팔당호의 유해 남조류가 조류경보제 관심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왔지만 의암호는 지난 2일과 9일 검사에서 관심 기준 이하로 측정됐다.

지난달 26일 한강물환경연구소의 의암호(신연교) 수질조사 결과에서는 곰팡내를 유발하는 물질인 2-메틸이소보르네올(2-MIB)가 먹는물 감시권고 기준(0.020㎍/L)보다 농도가 높게 나온 바 있다.

이에 따라 춘천시는 북한강 수계의 냄새 물질과 유해 남조류가 증가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수돗물 취·정수장, 하·폐수처리시설 및 개인오수처리시설 등 오염원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용산정수장에 분말활성탄을 투입하는 등 정수처리를 강화하고 춘천댐 발전방류량 증가, 냄새물질 수질검사 등 수질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녹색물로 변한 북한강 수계 춘천 공지천…오염원 관리 강화

현재까지 수돗물의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특히 춘천시는 한국수력원자력 한강수력본부와 지역 상생협력사업 일환으로 '의암호 유역의 조류발생 원인물질 저감을 위한 수질개선사업'을 23일부터 10월 말까지 공지천과 의암호 일대에서 시행키로 했다.

춘천시 관계자는 "최근 무더위로 녹조 발생에 유리한 조건이 형성된 것으로 판단돼 관계기관과 협력해 오염원 유입 최소화, 취·정수장 운영강화 등 녹조 저감과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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