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많은 광복절 마지막 휴일…바다는 대체로 한산

광복절 연휴 마지막인 16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이면서 휴가지 곳곳은 대체로 한산한 모습이었다.

연휴 동안 하루 평균 31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강원지역 해수욕장에는 피서객의 발길이 간간이 이어졌다.

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대부분 백사장 해변에서 바닷바람을 맞았다.

궂은 날씨 탓에 제주의 관광지도 다소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인파로 북적이던 제주도 협재해수욕장과 함덕해수욕장 등 주요 해수욕장은 다소 한가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가 적용되면서 임시 폐쇄된 부산 공설 해수욕장도 방문객이 많지 않았다.

파라솔과 샤워 시설 같은 편의시설 이용과 입욕이 금지돼 해수욕장은 썰렁한 모습이었다.

구름 많은 광복절 마지막 휴일…바다는 대체로 한산

반면 마지막 휴일을 즐기는 피서객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 뒷말천 계곡에는 피서객들이 계곡물에 몸을 담갔다.

'서핑 천국'이라 불리는 충남 태안 만리포 해수욕장에도 수많은 서퍼들이 찾아 서핑을 즐겼다.

귀경객이 몰리면서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울 방면으로 인제터널 7km, 남춘천 4km 구간이 답답한 흐름을 보이기도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탓인지 유동 인구가 많은 도심도 대체로 평년보다 한적한 모습이었다.

부산 서면과 센텀시티 등지도 평소 휴일보다 이용객이 많지 않았다.

대전 도심과 전주 도심도 평소 주말보다 한산한 분위기였다.

전주시민 A(30)씨는 "사람들이 덜 몰리는 시간에 카페나 식당을 가면서 연휴를 보냈다"며 "휴가철 이후 코로나19 감염자가 많이 증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상학 김준호 백나용 오수희 나보배 기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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