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공화국의 배후 '복부인'…MBC 다큐플렉스 '아파트 연대기'
MBC TV '다큐플렉스'는 다큐멘터리와 드라마를 혼합한 형식의 다큐드라마 '아파트 연대기'를 2부작에 걸쳐 방송한다고 12일 밝혔다.
13일 오후 8시 50분 방송하는 1부 '압구정 김 여사의 아파트 연대기'에서는 국내에서 아파트가 최초로 건설되고 욕망과 투기의 대상으로 부상하기까지 과정을 톺아본다.
'다큐플렉스'는 50여 년 전 가난과 부실의 대명사였던 아파트가 전 국민의 가십거리가 되기까지 '복부인'들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보고 당시 아파트 분양 현장을 휘어잡았던 그들의 모습을 그려낼 예정이다.
또 배우 지소연이 출연해 4명의 김 여사들과 나눈 대화가 다큐드라마 형식으로 담긴다.
곧 만료되는 전세에 고민을 안고 있는 결혼 5년 차 배우인 지소연은 엄마의 동창 모임에서 아파트로 인생이 뒤바뀐 이들과 마주한다.
미아리 셋방에서 압구정 아파트까지 아파트 성공 신화를 쓴 '소싯적 복부인' 김미옥 씨부터 압구정 아파트를 팔고 일산 신도시로 넘어와 평생을 후회하는 엄마 김순자 씨까지 김 여사 4명의 목소리로 이런 세태가 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인지 짚어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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