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하동·거창 등 서부경남의 균형 발전을 위한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경상남도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지역개발 공모 사업에 서부경남 지역 세 곳(함양군·하동군·거창군)이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 중 함양군은 전국에서 한 개 지역을 선정한 ‘투자선도지구’ 사업에 선정됐다.

쿠팡이 짓는 대규모 물류센터와 연계한 ‘e커머스 물류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투자선도지구는 지역 성장 거점을 육성하고 민간 투자를 활성화하는 기반 시설 조성 사업이다. 함양군은 투자선도지구 선정을 통해 국비 100억원의 재정 지원은 물론 건폐율·용적률 완화 등 73종의 규제특례, 세제·부담금 감면 같은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지역수요 맞춤지원’ 사업에 선정된 하동군과 거창군은 청년 창업지원 프로그램 및 작은 학교 살리기와 연계한 주거플랫폼을 구축한다. 하동군은 총사업비 203억원을 투입해 스마트팜 교육 등 다양한 청년 창업지원 프로그램 연계 주거플랫폼 사업을 추진한다. 상품 홍보와 판매 등을 위한 스튜디오를 제공하고, 예비 창업자 역량 강화 교육과 전문가 멘토링 등을 통해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층 유입을 촉진한다.

거창군은 폐교 위기 초등학교를 살리기 위해 학교,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과 함께 전·입학 가구를 위한 공공임대 주택과 생활기반시설을 공급하는 주거플랫폼 사업을 진행한다. 지역에 부족한 도서관과 돌봄공간, 공유카페, 생활체육공간 등을 조성하고 초등학생과 주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보행로도 정비한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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