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첨단 제조 및 건강·진단 분야 창업기업 60곳을 대상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고 11일 발표했다. GIST는 지난 3월 중소벤처기업부의 ‘2021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올해 총 사업비 82억원을 들여 세계적 기업인 다쏘시스템, 앤시스, 지멘스 등과 함께 창업기업의 성장을 도울 계획이다. GIST는 창업기업에 최대 3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준다. 협업에 참여하는 지멘스 등은 자체 맞춤형 프로그램을, GIST는 기술·컨설팅·네트워킹 등을 지원한다.

기성근 GIST 기업지원센터장은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을 통해 스타트업을 코스닥 상장 기업으로 키우는 등 성과를 창출해왔다”며 “투자 유치,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 스타트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