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인금인상률 평행선…19일까지 조정 실패시 파업 찬반투표

HMM 해원 노조(선원 노조)와 사측의 마지막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이 결렬되면서 국내 최대 선사의 첫 파업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1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HMM 사측과 해원 노조는 이날 오후 4차 임단협 교섭을 실시했지만 입장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노사는 이번 교섭에서도 이전 내세웠던 임금인상률과 격려금 규모를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노측은 임금 25% 인상과 성과급 1천200%를, 사측은 임금 5.5% 인상과 월 급여 100%의 격려금을 내세우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해원 노조는 합의가 무산되면서 육상노조(사무직 노조)에 이어 중앙노동위원회 쟁의 조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노사간 원만한 해결이 물 건너가면서 파업 위기감도 고조되고 있다.

HMM 육·해상 노조는 오는 19일까지 중노위 조정에 실패하면 조합원 찬반 투표로 파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HMM은 1976년 창사 이래 무파업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만약 국내 유일의 대형선사인 HMM이 파업에 돌입하면 수출 물류 대란이 불가피하다.

전정근 해원노조 위원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사측의 입장 변화가 전혀 없었다"면서 "쟁의조정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MM, 해원노조와 임단협 4차 교섭도 결렬…중노위 거쳐 파업가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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