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사망자 가운데 2명 백신 1차 접종, 이중 1명은 델타형 변이에 감염
연일 네자릿수 확진에 하루새 사망자 9명 증가…위중증도 12명↑(종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한 달 넘게 이어지면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도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이나 인공호흡기, 인공심폐장치(에크모·ECMO) 등의 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총 379명이다.

전날(367명)과 비교해 하루 새 12명 늘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올해 3∼4월만 해도 100명 안팎을 오르내렸으나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한 지난달 7일 이후부터 증가세를 보여 지난달 20일(207명) 200명대로 올라선 뒤 같은 달 31일(317명)부터 11일째 300명을 웃돌고 있다.

특히 이달 5일에는 위중증 환자가 369명으로 집계돼 직전일인 4일(329명)보다 무려 40명이 한꺼번에 늘었다.

이후 6일부터 8일까지는 376명→377명→376명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가 전날 367명으로 줄었으나 이날 다시 10여명 증가했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 379명의 연령대를 보면 50대가 131명(34.6%)으로 가장 많고 이어 60대 94명, 40대 54명, 60대 39명, 30대 31명, 80세 이상 23명, 20대 5명, 10대와 9세 이하 각 1명이다.

위중증 환자가 증가하면서 사망자 수도 늘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치료 중 숨졌거나 사후 확진 판정을 받은 사망자는 이날 0시 기준으로 9명이 늘어 누적 2천314명이다.

하루 사망자 수로는 4차 대유행 이후 최다 기록이다.

신규 사망자 9명의 연령대는 50대가 3명이고 70대와 80세 이상이 각 2명, 60대와 40대가 각 1명이다.

이 중 70대 2명은 모두 백신 1차 접종자였고 기저질환도 있었다.

2명 중 1명은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다.

연일 네자릿수 확진에 하루새 사망자 9명 증가…위중증도 12명↑(종합)

코로나19 고위험군인 고령층부터 백신을 맞으면서 앞선 3차 대유행 당시와 달리 아직 사망자 수가 두 자릿수의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지는 않고 있으나, 상황이 장기화하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앞선 백브리핑에서 "위중증 환자는 총 확진 규모가 증가하면서 함께 늘고 있고 주간 사망자도 계속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며 "그런 측면에서 총 확진자 규모 자체를 꺾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일 네자릿수 확진에 하루새 사망자 9명 증가…위중증도 12명↑(종합)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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