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제주는 곳에 따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내리겠다.

제주, 산지·북동부에 소나기…예상 강수량 5∼60㎜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오후에 제주 산지와 북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5∼60㎜다.

기상청은 국지적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전망했다.

기상청은 소나기로 인해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는 계곡이나 하천 상류 접근을 자제하고,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무더위도 이어지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5∼26도, 낮 최고기온은 30∼31도로 평년과 비슷하겠다.

기상청은 12일까지 중문 해수욕장을 비롯한 제주도 남부 해안과 도서지역에 역파도인 '이안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안류 사고는 보통 여름철 해안 가까이에서 파도가 부서지면서 한곳으로 몰려든 바닷물이 다시 좁은 폭을 통해 먼바다로 빠르게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일어난다고 알려졌다.

이안류를 피하지 못하면 먼바다로 휩쓸려 나가 자칫 큰 피해를 볼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