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해수욕장에서 강한 독성을 가진 노무라입깃해파리가 발견돼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 해수욕장서 강 독성 '노무라입깃해파리' 사체 발견
9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40분께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 인근 갯바위에 해파리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이 확인한 결과 이 해파리는 길이 60㎝, 폭 50㎝, 무게 20㎏가량의 노무라입깃해파리로, 이미 햇볕에 타 죽은 상태였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독성이 있어 쏘이면 통증을 느끼고 심한 경우 쇼크로 사망할 수도 있다.

해경은 즉시 수거용 포대 자루에 이 해파리를 담아 옮겼다.

해경은 이 해파리를 조천읍 주민자치센터에 인계할 예정이다.

제주해경은 "최근 해파리가 밀물일 때 해안가로 떠밀려오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며 "해파리를 발견하면 절대로 만지지 말고 안전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해양경찰 또는 지방자치단체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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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