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폭자 10만명을 기립니다…합천 '원폭희생자 추모제례' 개최
경남 합천군 합천원폭복지회관 위령각에서 6일 '제76주기 원폭희생자 추모제례'가 열렸다.

한국원폭피해자협회 합천지부가 주관한 이날 추모제례에는 문준희 합천군수를 비롯해 배몽희 합천군의회 의장, 김윤철 경남도의원, 윤효석 경남도청 복지정책과장, 원폭피해자협회 임원진과 하재성 한국원폭피해자복지회관장 등이 참석했다.

추모제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일반제례만 진행됐다.

합천군은 사전에 참석자 명단을 확보해 발열 여부와 해외 방문 이력, 접종 여부 등을 확인했다.

행사장에서 발열 여부와 마스크 착용 여부를 점검하고 참석자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도록 했다.

문 군수는 "우리 군은 원폭 복지회관과 원폭 자료관을 중심으로 원폭 피해를 알리고 피해자들에 대한 복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원폭으로 인해 상처받은 분들의 치유와 재활을 위한 지원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추모제례는 1945년 8월 6일과 9일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 피해자 중 한국인 피폭자 10만명의 희생을 기리고자 매년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