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지지 호소 문자' 남원시장, 선관위 서면경고 받아

전북 남원시 선거관리위원회는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에 휩싸인 이환주 남원시장에 대해 서면경고 조치했다고 5일 밝혔다.

서면경고는 선관위의 행정 조치로는 가장 높은 수위지만, 검찰이나 경찰에 고발 또는 수사 의뢰하는 사법 조치보다는 낮은 것이다.

시 선관위는 업무처리 지침에 따라 상급 기관의 심의와 판단으로 내려진 결정이라고 전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법 위반이기는 하지만 사법 조치할 정도는 아니라고 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남원·임실·순창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인 이 시장은 지난 7월 초 지인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정 후보 지지를 위해 선거인단에 등록해달라고 권유하고, 단체 카톡방인 '정세균 응원방'에 선거인단 확충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는 글을 남겨 논란이 됐다.

이 시장은 "문자메시지는 알고 지내는 일부 지인들에게 보낸 것이며, 단체 톡방 글은 선거인단에 참여해 달라는 취지였다"고 해명하고 "하지만 결과적으로 오해의 소지가 있는 행동이었다"고 사과했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