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연이은 폭염에 가축 6만7천 마리 폐사·온열 질환자 69명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전북에서도 폭염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번 여름 들어 현재까지 발생한 도내 온열질환자는 모두 69명이다.

사망자는 없지만, 야외활동을 하다 어지러움이나 피로감을 호소하며 쓰러지는 환자들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온열질환은 여성(16명)보다 남성(53명)에게 더 많이 발생했으며 60대 이상이 24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50대 20명, 40대 13명, 20대 6명, 10대 4명, 30대 2명 순이다.

가축은 모두 6만7천952마리가 폐사했다.

닭이 6만5천930마리로 가장 많고 돼지 1천522마리, 오리 500마리가 피해를 봤다.

전북은 지난달 9일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뒤 28일째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도 무주와 진안·장수·남원에는 폭염주의보가, 이외 10개 시·군에는 폭염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밤에도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은 전주에서만 8일간 나타났다.

낮 기온이 최대 35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씨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북도는 건강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가장 더운 시간대인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는 외출을 자제하거나 양산을 쓰는 것이 좋다.

물을 많이 마시고 휴식도 자주 취해야 한다.

또 고열이나 두통 등 온열질환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시원한 장소로 이동하고 증상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119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전북도 관계자는 "노인과 어린이, 기저질환자, 야외작업자는 온열질환에 취약하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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