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해서 확산하고 있는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해서 확산하고 있는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닷새 만에 또 1700명대를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725명이라고 발표했다. 누적 확진자수는 20만3926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664명, 해외유입이 61명이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3일 1202명보다 523명이 급증했다. 지난달 30일 1710명 이후 5일 만에 다시 1700명대로 올라섰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추이를 보면 주말·휴일 검사 건수가 대폭 줄면서 주 초반까지는 적게 나오다가 주중으로 접어드는 수요일부터 다시 늘어나는 양상을 보인다. 역대 최다인 1895명 신규 확진자 기록을 세운 7월 28일도 수요일이었다.

지난달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이 비수도권으로 번지면서 전국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날 확진자 중 경기 지역에서 487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486명, 경남이 114명, 부산 111명, 인천 83명 순이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7일 1212명부터 29일째, 한 달 가까이 네 자릿수가 이어지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